이달 25일부터 'K-point E74' 제도 시행해외 숙련기술인력 쿼터 2000명→3.5만명
  • ▲ 산업통상자원부.ⓒ뉴데일리DB
    ▲ 산업통상자원부.ⓒ뉴데일리DB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외 숙련인력 전환비자를 확대하는 'K-point E74' 제도가 2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뿌리산업에 배정된 E-7-4(숙련기능인력) 비자 쿼터가 기존 400명에서 1900명으로 대폭 확대됐다고 26일 밝혔다.

    K-point E74 제도는 주요 산업을 대상으로 해외 우수기술 인재 도입을 확대하는 제도다. 이 제도에 따라 기존 2000명이던 연간 쿼터는 3만5000명까지 늘어났다. 

    그간 뿌리업계는 외국인 종사자의 90% 이상이 체류기간에 최대 4년 10개월이란 제약이 있는 E-9(단순노무) 인력들로 구성돼 외국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추가 선발을 통해 장기간 체류가 가능한 E-7-4 인력을 확대함으로써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7-4 비자의 체류 기간은 최초 3년으로 1년 단위로 재계약 갱신이 가능하다. 

    산업부는 뿌리기업들이 해외 숙련기능인력을 적기에 배정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에 뿌리기업 대상 E-7-4 비자 관련 상담 창구를 운영해 비자 발급 기준부터 절차까지 다양한 상담서비스에 나선다. 뿌리기업들을 대상으로 주요 권역별 'K-point E74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다음 달 16일 시흥시를 시작으로 대구·부산·전주 등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