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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의 확전 우려가 커지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스라엘 방문을 앞두고 중동 사태를 주시하면서 WTI는 보합세를 보였다.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6.66달러로 전날과 동일가격에 거래를 마쳤다.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25달러 오른 89.90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90.78달러로 전일 대비 0.35달러 하락했다.유가 상승 요인으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충돌에 따른 중동발 공급 불안이 지목됐다.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8일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바이든 대통령 방문이 중동에서의 갈등 확대를 막을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베네수엘라 정부·여당과 야당 대표단은 전날 내년으로 예정된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정·민주 선거 보장'을 위한 선거 조건을 논의하기 위한 대화를 재개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공정 선거가 보장되면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 원유 수출 제재도 완화돼 공급 우려를 일부 완화해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