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현대ENG, '자푸라2 가스플랜트 프로젝트' 수주네이버, 디지털트윈플랫폼 계약…삼성물산·KT 등도 성과
  •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측 관계자들과 회담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측 관계자들과 회담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3조2000억원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플랜트 건설사업을 따냈다.

    국토교통부는 원팀코리아 주요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 가스플랜트 프로젝트,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운영 등 총 4건의 계약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자푸라2 가스플랜트 패키지2 프로젝트'는 24억달러(약 3조2000억원) 규모로 사우디 아람코가 중동최대 셰일가스 매장지인 자푸라지역에서 추진하는 플랜트 건설사업이다.

    또한 네이버는 3월 사우디 도시농촌주택부와 체결한 디지털전환 협력 MOU를 기반으로 사우디 주택공사와 약 1억달러 규모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운영계약을 맺었다.

    이에 더해 삼성물산과 네옴간 '옥사곤내 첨단건설 협력MOU', KT·현대건설과 사우디텔레콤간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인프라 구축 MOU'가 잇따라 체결됐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방문을 수행중인 국토부는 전날 사우디 리야드 네옴 전시관에서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살레 알 자세르(Saleh Al Jasser)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과 아민 나세르(Amin Nasser) 아람코 CEO, 나드미 알 나스르(Nadhmi Al Nasr) 네옴 CEO 등 100여개기업·기관 관계자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국토부는 22일 한·사우디 인프라 협력센터 개소식을 열고 메가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활동을 개시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본센터가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아람코, 네옴 등 주요 발주처 및 현지기업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양질의 현지 사업정보를 국내기업에 제공하는 해외수주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원 장관은 마제드 알 호가일(Majed Al Hogail) 도시농촌주택부 장관과 함께 한·사우디 건설협회간 MOU 체결식에 참석해 양국 기업간 건설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같은날 열린 양국간 MOU 체결식에서는 현대건설과 희림건축이 사우디 투자부와 부동산 및 인프라분야 투자개발사업 협력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원 장관은 "양국정상 직속 전략 파트너십 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합의한 만큼 장관급 네옴·인프라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고 향후 양국 경제협력 과제들을 점검 및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