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조5070억… 전년비 20.1% ↓자동차 등 전방산업 약세로 수요 악화
  • 금호석유화학이 전방 사업 부진에 3분기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매출은 1조5070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0.1% 줄었다. 영업이익은 841억원으로 전년 대비 63.5% 감소했다. 순이익은 1037억원으로 50% 이상 쪼그라들었다.

    주요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간 합성고무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5071억원, 1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7%, 84.1% 감소한 규모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 7.3%, 영업이익 54.4%씩 줄었다. 

    회사 측은 전방산업 수요 약세로 원료가 상승 대비 판매가격 인상이 미흡해 매출과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제품인 위생 장갑 소재 NB라텍스의 경우 공급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하락했다. 합성수지 부문의 매출은 3005억원, 영업이익은 12억원을 기록했다.

    페놀유도체 부문은 영업손실 4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높은 원료 투입가에 따른 부정적 래깅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호석유화학은 "4분기에도 제품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시장·제품별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