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창업자 포함 6명,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지난달 23일 피의자 신분 특사경 16시간 수사 받기도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이어 윗선으로 수사 확대
  • ▲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연합뉴스
    ▲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연합뉴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작 의혹으로 15일 검찰로 송치될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오늘 오후 김범수 센터장을 비롯해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카카오의 법률 자문을 맡은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등 6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박건영)은 지난 13일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를 구속기소했으며, 카카오 법인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배 대표는 지난 2월 하이브의 SM엔터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 보다 높게 설정·고정시키려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배 대표 등은 2400억여원을 동원해 SM엔터 주식을 장내 매집하면서 총 409회에 걸쳐 고가 매수하고 주식대량보유보고(5% 보고) 의무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센터장도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16시간 가까이 특사경의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