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 검찰 수사아내가 투자한 드라마 제작사 시세보다 높게 매입했다는 혐의시세 적당했다는 시각도... 유명 감독에 매출 성장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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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이 자신의 아내가 투자한 회사를 200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엠은 2020년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200억원에 인수했다.당시 이 부문장은 카카오엠의 영업사원본부장으로 근무하고 있었고, 바람픽쳐스는 그의 아내가 주요 투자자였다.이에 검찰은 이 부문장이 아내가 투자한 바람픽쳐스를 시세보다 높게 사들여 매각 차익을 노렸는지 들여다보고 있다.2017년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된 바람픽쳐스는 2018년 1억원, 2019년 7억원, 2020년 2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상태였다.다만 바람픽쳐스 인수가 200억원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당시 바람픽쳐스는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 등 유명 작가, 감독들과 계약을 맺고 다수의 작품 기획, 개발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또 카카오엠 인수 후 2021년부터 넷플릭스 '킹덤 : 아신전', tvN '무인도의 디바', 넷플릭스 '도적 : 칼의 소리', 디즈니+ '최악의 악' 등을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다. 매출액은 2021년 150억원에서 2022년 440억원으로 성장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안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