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7일까지 서울숲 가족마당서 빛·음향 설치 전시
  • ▲ 행사 포스터. ⓒ대림문화재단
    ▲ 행사 포스터. ⓒ대림문화재단
    DL그룹 대림문화재단은 서울 도심공원을 특색있는 예술공간으로 조성하는 '움직이는 예술공원'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대림문화재단은 지난 9월18일 서울시와 '문화 예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우선 이달 15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서울 성동구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독일 유명 디지털미디어 아티스트인 크리스토퍼 바우더(Christopher Bauder)의 빛·음향 설치 전시인 'CHRISTOPHER BAUDER: WINTERLIGHTS'를 선보일 계획이다.

    본 전시는 거꾸로 매달린 200여개 크리스마스트리와 8만여개 LED 조명, 빛과 색에 반응하는 음향이 어우러진 크리스마스 숲으로 꾸며진다.

    대림문화재단 측은 "크리스마스트리를 감싸 안은 이색적인 조명과 공간을 채우는 음향 연출 작품은 관객들에게 나무 위를 거니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바우더는 공간과 사물, 소리·빛간 상호작용을 작업의 핵심요소로 두고 설치 및 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식의 미디어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파리 퐁피두센터와 베를린 트랜스 미디알레, 국립 대만미술관 등에서 작품을 선봬 호평을 받았다.

    2014년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을 맞아 형제인 마크 바우더(Marc Bauder)와 함께 제작한 조명예술 설치작품 'Lichtgrenze(빛의 경계)'는 대중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