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참가의향서 접수…4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시니어주택 등 복합개발…리츠 주식공모·상장 추진
  • ▲ 사업 대상지. ⓒ국토교통부
    ▲ 사업 대상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성동탄2 택지개발사업지구 의료복지시설용지내 '헬스케어 리츠'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리츠란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분배하는 회사를 말한다.

    국토부는 내년초 참가의향서를 접수한 뒤 △랜드마크형 노인복지주택 건축 △헬스케어 서비스 △주식공모 △배당 수익률 △편의·문화시설 공유 △지역상생 방안 등 계획을 평가해 4월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민간사업자에겐 헬스케어 리츠 설립후 시니어주택을 비롯한 의료·업무·상업·문화·주거시설을 복합개발 및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국토부는 시설 임대·운영·분양수익을 주주로 참여하는 국민들에게 배당할 수 있도록 향후 주식 공모·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부지는 18만6487㎡ 규모로 인근에 골프장·녹지·하천 등이 위치해 경관이 우수하며 내년 3월 개통예정인 GTX-A 와 SRT 등이 차량 10분거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헬스케어 리츠는 국내 최초이지만 미국에선 125조원 규모로 큰 시장이며 고령화시대를 맞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남영우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은 "헬스케어 리츠는 고령층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국민에게는 새로운 부동산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간사업자에게는 헬스케어 시장내 신규 사업모델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성공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