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합작법인과 협업…연간 2000t 블랙매스 생산
  • ▲ 중국 옌청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준공식. ⓒSK에코플랜트
    ▲ 중국 옌청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준공식.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자회사 테스(TES)와 중국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준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SK에코플랜트는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서 배터리 재활용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SK에코플랜트 남경법인과 중국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인 지사이클이 협력해 총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지사이클은 2019년 테스와 중국 신에너지사업 전문투자사 종위(Zhong-Yi)가 함께 설립한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합작법인이다.

    특히 폐배터리 재사용(순차이용) 및 재활용(재생이용)이 가능한 중국내 15개 업체중 하나로 상하이시에서 최초로 승인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자다.

    이번에 준공된 1단계 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장은 연면적 8000㎡ 규모로 연간 2000t의 블랙매스 생산이 가능하다.

    인근에 같은 규모의 2단계 전처리 공장을 추가로 건설중에 있으며 2024년말 준공시 연간 총 4000t의 블랙매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블랙매스는 폐배터리를 수거해 방전시킨뒤 해체·분쇄해 만든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이다. 블랙매스에서 후처리 공정을 거치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희소금속을 뽑아낼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요충지로 꼽히는 장쑤성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거점으로 삼아 폐배터리 및 스크랩 등 피드스톡(Feedstock) 물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옌청 배터리 재활용 센터는 혁신적인 친환경 솔루션과 독보적인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의 결합으로 탄생했다"며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앞세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