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인도법인, 'AI & I' 리포트 발간소비자들이 느끼는 AI에 대한 감정 및 기대감 분석… 인도 소비자 1000여명 설문 조사"AI의 변화무쌍한 잠재력에는 희망적, AI의 활용·사용에는 주의 기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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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깊은 곳까지 침투한 인공지능(AI)은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삶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AI에 기대감과 두려움을 동시에 품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규제를 필요로하고 있다.5일 제일기획 인도가 발간한 'AI & I - 2024년, 인도 소비자들이 AI에 대해 느끼고 기대하는 것(AI & I - What Indian consumers feel about, and expect from AI in 2024)' 리포트에 따르면, 많은 소비자들은 AI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지만 이를 적절히 규제하지 않으면 AI의 힘이 너무 강력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일기획 인도가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2%는 글로벌 수준 또는 국가적 차원에서 AI에 대한 규제 마련이 시급하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0%는 변화무쌍한 AI의 힘을 체감하고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직접 보고 경험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35%의 응답자들은 "AI는 많은 이점을 갖고 있으며 이 최신 기술을 조심스럽게 다루되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한 반면, AI가 인간 사회의 진보나 복지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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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대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감정은 성별, 연령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밀레니얼(Millennials) 세대는 AI가 사소한 일들을 자동화 해 주고, 사람들 간 연결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우리의 삶을 더 쉽고 충만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Z세대는 그들이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개인화하고 커스터마이즈(customise, 맞춤화) 해 주는 AI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AI가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바라고 있다.또한 밀레니얼 세대 3명 중 2명은 AI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갖고, AI로부터 영감을 받으며, AI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반면, Z세대의 10명 중 7명은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를 두려워하고 있고 47%는 AI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고 AI가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다.밀레니얼 세대는 악의를 품은 사람들이 AI를 악용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들은 또한 테러리스트들에 의한 해킹 증가,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사회 조작, AI에 기반한 감시 등을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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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로 보면, 남성은 AI에 대해 과하게 기대하는 반면 여성들은 AI에 대한 접근 방식에 있어 더 주의를 기울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의 66%는 AI가 최대한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것을 보고 싶어했으며 여성 응답자의 45%는 AI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었다.AI 활용에 있어 가장 우려되는 것은 '데이터 보안'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4%는 AI를 사용하게 되면 그들의 데이터가 AI 회사로 넘어가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70%는 AI 회사들이 해당 데이터를 악용하거나 오용할 것을 걱정하고 있다. 또한 응답자의 62%는 정부가 AI 기반 감시 시스템을 남용할 것에 대해 심려하고 있다.이 밖에도 소비자들은 AI 활용에 있어 단순한 오락거리보다 가정 보안(home security), 스마트 홈, 개인 맞춤형 엔터테인먼트 제안, 고객 서비스, AI 생성 콘텐츠와 같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경험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개인 보안'은 '건강'과 '주거'라는 두 가지 주요 측면과 함께 AI 시장에서 가장 큰 기회의 영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소비자들은 AI가 그들의 경험을 향상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단, (AI 활용시) 삶의 모든 측면에 있어 인간 간의 상호작용을 놓지 않는 것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제일기획 인도의 정임섭 상무는 "기술 분야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다른 최신 트렌드들과 달리, AI는 이미 주류 시장에 편입돼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AI의 매력은 연령과 성별을 초월하며, 사람들은 AI에 관한 자신만의 관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산지프 자사니(Sanjeev Jasani) 제일기획 인도 최고 운영 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 COO)는 "이번 리포트는 AI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에 관한 최초의 설문 조사"라며 "지금까지 포착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좋은 발견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수라프 레이(Sourav Ray) 제일기획 인도 최고 전략 책임자(Chief Strategy Officer, CSO)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AI에 대한 신념 속에 내재돼 있는 소비자들의 이중적인 감정을 발견했다"며 "AI가 품고 있는 변화무쌍한 잠재력에 대해서는 희망적으로 바라보는 반면, AI의 활용과 사용에 있어서는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리포트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AI 기술을 받아들이는데 얼마나 열려있는지, 소비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계속해서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핵심적인 논의점을 광고주 및 브랜드 측에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