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리더십 찾는다' KT&G, 차기 사장 후보군 확정… 총 24명 의결

KT&G가 차기 사장 후보군(롱리스트) 명단이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열린 지배구조위원회(지구위)에서는 사외 후보 14명과 사내 후보 10명 등 총 24명이 사장 후보군이 확정됐다.

현 백복인 사장이 지난 9일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차기 사장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았다.

당시 백 사장은 “KT&G의 ‘글로벌 톱 티어(Top-tier) 도약’과 변화를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미래비전 달성과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한 차원 더 높은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분이 차기 사장으로 선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T&G의 사장 선임 절차는 관련 법령 및 정관에 따라 약 3개월에 걸쳐 ‘지배구조위원회-사장후보추천위원회-주주총회 승인’의 3단계로 진행된다.

지구위는 5명으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이달 말 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 추천할 사장 후보 심사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2월 중순 사장 후보 심사대상자를 압축해 명단을 공개한다. 최종적으로 3월 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 전체의 총의를 반영해 차기 사장 선임이 결정된다.

현재 회사 정관에 따라 연임 의사가 없는 현직 사장은 사추위에 참여할 수 있으나, 백복인 사장이 불참 의사를 밝힌 만큼 전원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백종수 지배구조위원장은 “모든 주주의 이익과 회사의 미래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원칙하에 사장 후보 선정을 위한 심사를 충실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