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진동 최소화, 경량화 성공
  • ▲ 현대위아 직원이 창원3공장에서 등속조인트를 생산하는 모습. ⓒ현대위아
    ▲ 현대위아 직원이 창원3공장에서 등속조인트를 생산하는 모습. ⓒ현대위아
    현대위아가 기계공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해외 수주를 대폭 늘리는데 성공했다.

    현대위아는 2023년 한 해 동안 유럽 및 북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총 1조450억원 규모의 등속조인트(Constant Velocity Joint) 수주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이를 기반으로 해외 완성차 업체로의 공급 확대 가능성을 크게 열게 됐다. 등속조인트는 모터나 엔진이 만든 동력(動力)을 자동차 바퀴로 전달하는 자동차 핵심 부품이다.

    현대위아가 해외 완성차 업체로부터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것은 기계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한 등속조인트의 우수한 기술력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모터나 엔진에서 나온 동력을 최소한의 손실로 바퀴까지 전달하고, 주행 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기계공학 기술력이 핵심 역량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현대위아는 실제 등속조인트의 소음·진동(NVH)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무게를 대폭 줄였다. 특히 전기차에 특화한 고효율‧저진동 등속조인트를 개발했다. 이에 더해 초대형 차량용 등속조인트를 별도 개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 중이다.

    현대위아는 기술 개발을 통해 자동차 부품 수주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랜 기간 등속조인트를 개발하고 양산하며 쌓은 기계 기술 노하우를 통해 대규모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부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