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수직 이착륙 맞춤 시스템 개발노하우 확보, 국산화·안전성 검증 목표
  • ▲ 현대위아가 슈퍼널과 2028년까지 UAM 착륙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위아
    ▲ 현대위아가 슈퍼널과 2028년까지 UAM 착륙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위아
    현대위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항공모빌리티 전문 기업 슈퍼널과 ‘UAM 착륙 시스템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2028년까지 개발을 목표로 프로토타입 UAM과 양산형 UAM에 사용하는 ‘휠 타입 착륙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후 2028년 하반기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감항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감항인증은 항공기가 비행에 적합한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는지 검증받는 절차다.

    현대위아는 전기식 수직 이착륙 UAM에 적합하도록 전기식 제동장치와 제어장치를 채택한 착륙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착륙 시스템에 ‘헬스 모니터링’을 적용한다. 헬스 모니터링은 착륙 시스템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장치다.

    현대위아는 오랜 시간 민항기와 군용 항공기의 착륙장치를 개발하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UAM 착륙장치를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국산 초음속 훈련기인 T-50을 비롯해 한국형 기동헬기(KUH-1) 수리온 착륙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외 산학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착륙장치 소재 국산화와 국제민수감항인증 기술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으로 지역간 항공모빌리티(RAM, Regional Air Mobility) 착륙 시스템 개발까지 나선다는 목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기술력을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항공기 착륙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