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만 상승전환…악성미분양 1만465호인허가·착공·분양·준공 일제히 '증가'
  • ▲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 ⓒ국토교통부
    ▲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 ⓒ국토교통부
    지난해 1월 이후 점진적으로 줄던 미분양주택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도 꾸준히 늘고 있어 건설업계 유동성 위기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주택은 총 6만2489호로 집계됐다. 전월 5만7925호대비 7.9%(4564호) 증가한 수치다.

    준공후 미분양은 1만857호로 전월 1만465호대비 3.7%(392호) 늘었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1만31호로 전월대비 43.3%(3033호), 지방은 5만2458호로 전월대비 3.0%(1531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용 85㎡초과 미분양은 8633호로 13.1%, 85㎡이하는 5만3856호로 7.1% 각각 늘었다.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 인허가는 9만4420호로 전월대비 359% 증가했다. 12월 누계(1~12월) 인허가는 38먼8891호로 전년동기대비 25.5%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인허가는 6만453호로 전월대비 415%, 지방은 3만3967호로 285% 증가했다.

    유형별로 아파트 인허가는 9만1202호로 457% 증가한 반면 비아파트는 3218호로 23.1% 감소했다.

    주택 착공은 3만8973호로 전월대비 35.4% 늘었다. 12월 누계 착공은 20만9351호로 전년동기대비 45.4% 줄었다.

    수도권 착공은 2만3478호로 전월대비 52.8%, 지방은 1만5495호로 15.5% 증가했다.

    아파트 착공은 3만6529호로 43.7%, 비아파트는 2444호로 27.5% 각각 늘었다.

    분양은 2만8916호로 전월대비 35.2% 증가했다. 12월 누계 분양은 19만2425호로 전년동기대비 33.1% 감소했다.

    수도권 분양은 2만390호로 전월대비 94.8% 증가한 반면 지방은 8526호로 22% 감소했다.

    일반분양은 전월대비 17.9%, 임대주택은 54.4%, 조합원분은 150% 각각 늘었다.

    준공은 3만3440호로 전월대비 178% 증가했다. 12월 누계 준공은 31만6415호로 전년동기대비 23.5% 감소했다.

    수도권 준공은 2만108호로 174.8%, 지방은 1만3332호로 184% 각각 증가했다.

    아파트 준공은 3만67호로 전월대비 264% 증가한 반면 비아파트는 3373호로 10% 감소했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3만8036건으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16.2% 감소, 전년동월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12월 누계 매매거래는 55만5054건으로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했다.

    수도권 매매는 1만5083건으로 전월대비 16.3%, 지방은 2만2953건으로 16.2% 감소했다.

    아파트 매매는 2만6934건으로 전월대비 17.9% 줄었다. 아파트외 주택도 1만1102건으로 11.8% 감소했다.

    12월 전월세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1만1403건으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0.1% 증가, 전년동월대비 0.1% 감소한 수치다.

    12월 누계 전월세거래는 271만6993건으로 전년동기대비 4.1% 줄었다.

    지역별 전월세거래량은 수도권이 14만937건으로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반면 지방은 7만466건으로 0.6% 증가했다.

    아파트 전월세거래는 10만9988건으로 전월대비 1.0% 줄었다. 아파트외 주택은 10만1415건으로 1.3% 늘었다.

    임차유형별 거래량을 보면 전세는 9만4211건으로 전월대비 2.6%, 전년동월대비 2.4% 감소했다.

    반대로 월세는 11만7192건으로 전월대비 2.4%, 전년동월대비 1.9% 각각 늘었다.

    12월 누계 기준 월세거래 비중은 54.9%로 전년동기대비 2.9%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