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포트폴리오1, 연간 수익률 20.01%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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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중 ‘고위험 포트폴리오1’이 연 20.0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년 기준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해 별도의 상품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선택한 상품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는 서비스다.지난해 7월 시행돼 2023년 12월 말 기준 41개 금융사가 정부의 승인을 받아 300개의 디폴트옵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지난 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디폴트옵션 2023년도 4분기 말 기준 수익률 등 현황 공시’에 따르면 고위험 상품을 포함한 전체 디폴트옵션 상품 중 국민은행의 고위험 포트폴리오1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머쥐었다.국민은행의 고위험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증시가 하락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환노출 펀드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상품이다.또 6개월 수익률 기준으로 고위험 포트폴리오뿐만 아니라 저위험 및 중위험 포트폴리오에서도 은행권 디폴트옵션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디폴트옵션 시장에서의 저력을 입증했다.한편 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최초로 자산관리 적립금 40조원을 돌파했다.고객이 직접 선택하고 가입하는 퇴직연금 DC(확정기여)형과 IRP(개인형퇴직연금) 시장에서 각각 17년, 14년 연속 시장점유율(DC/IRP적립금 기준)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