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출시 27개월만LDL 콜레스테롤 수치 약 54% ↓ 효과혈당 상승·신규 당뇨병·심혈관 질환 위험 낮춰
  • ▲ 리바로젯.ⓒJW중외제약 제공
    ▲ 리바로젯.ⓒJW중외제약 제공
    JW중외제약이 이상지질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 ‘리바로젯’이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2021년 10월 출시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27개월 만이다. 

    리바로젯은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성분인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2제 복합제다. 스타틴 제제 중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조합한 국내 첫 개량신약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이 제품은 출시 직후인 2022년 3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704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넘었다. 특히 지난해 12월 월 6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스타틴·에제티미브 2제 복합제 시장 3위로 올라섰다. 올 1월 기준 누적 매출은 1111억원이다.

    리바로젯은 LDL(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 수치를 약 54%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타틴의 혈당 상승 부작용 가능성도 낮다.

    특히 주요 성분인 피타바스타틴은 스타틴 성분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인 신규 당뇨병(NODM) 유발 위험도 없다. 피타바스타틴 단일제인 ‘리바로’의 글로벌 32개국 의약품설명서(SmPC)에 ‘당뇨병 발생 위험 징후 없음’ 문구가 삽입돼 있을 정도다.

    지난해에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동반 심혈관질환 1차 예방환자를 대상으로 피타바스타틴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효능을 검증한 연구도 국제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게재됐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리바로젯이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자리잡았다”며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유효성뿐만 아니라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지속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