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80% 이상, 운전 중 우는 아기 달래는 데 어려움 겪어닛산, 우는 아기 달래고 부모의 안전운전 돕기 위해 인텔리젠트 퍼펫 '이루요(Iruyo)' 선봬음성 명령으로 부모와 상호작용, 안면인식 기술 활용해 아기 상태 확인TBWA 하쿠호도, 유아용품 브랜드 '하카찬 혼포'와 협업해 개발
-
일본 자동차 브랜드 닛산(Nissan)이 자동차 뒷좌석 카시트에 탄 우는 아기들을 달래는 지능형 인형(Intelligent Puppet)을 내놨다.4일 업계에 따르면 닛산은 카시트에 아기를 태우고 도로를 달리는 부모들이 보다 안전하게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아이와 부모 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지능형 인형 '이루요(Iruyo)'를 개발했다.'이루요'는 총 2개의 인형으로 구성돼 있다. 큰 '이루요' 인형은 카시트에 탄 아이를 돌보는 베이비시터 역할을 하고, 작은 '이루요' 인형은 운전 중인 보호자에게 아이의 상태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운전을 하고 있는 보호자가 작은 '이루요' 인형을 통해 음성 명령을 내리면, 큰 '이루요' 인형이 노래를 부르거나 손을 흔들고 까꿍 놀이를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기의 관심을 끌어 울거나 보채지 않도록 돕는다.'이루요'에는 아기의 상태를 관찰하기 위한 안면 인식 기술이 탑재돼 있다. 카시트에 탄 아기가 잠들면 앞좌석에 있는 보호자의 작은 '이루요' 인형의 눈이 감기는 방식이다. 보호자는 아기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뒷좌석을 볼 필요가 없이 도로에 시선을 고정한 채 운전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
닛산은 설문조사를 통해 부모의 80% 이상이 운전 중 자녀를 달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닛산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 TBWA 하쿠호도(TBWA HAKUHODO), 일본 유아용품 소매업체인 아카찬 혼포(Akachan Honpo)와 협력해 '이루요'를 개발한 것.'이루요'의 효과는 확실했다. 닛산의 초기 시연 결과, 아기의 90%가 '이루요'에 관심을 보였으며 절반 가량은 '이루요'와 상호작용을 할 때 기분이 더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닛산은 아기들의 관심을 끄는 색상으로 알려진 빨간색으로 디자인된 '이루요'를 기본 모델로 선보였으며, 이후 모자를 쓴 '이루요', 안경을 쓴 '이루요'와 흰색, 분홍색 '이루요' 등도 추가로 출시했다. 닛산은 '이루요'에 대한 추가적인 테스트를 진행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는 한편, 전반적인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루요'에 적용된 기술과 기능을 계속해서 조정해나간다는 계획이다.닛산의 '이루요' 프로젝트는 어린 자녀를 둔 고객들의 본질적인 주행 고민을 해결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가족 모두에게 안전한 차량 경험을 제공하는 영리한 크리에이티비티를 선보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