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35%↑, 삼전 8%·닉스 12% 급등현대차·LG엔솔 등 대형주도 일제히 상승원·달러 26.2원 내린 1469.3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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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충격에 국내증시가 연이어 급등락을 보이고 있다. 유가 안정세에 외국인이 대거 순매수하며 코스피는 5% 급등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폭등했고, 대형주들도 일제히 올랐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5.35% 상승한 5532.59로 장을 마쳤다. 5523.21로 개장한 코스피는 급등세를 이어가다 장초반 코스피시장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사이드카는 올해만 벌써 8번째다.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조978억원, 8508억원가량을 사들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조83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8.30%), SK하이닉스(12.20%), 현대차(3.55%), 삼성전자우(10.70%), LG에너지솔루션(2.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6%), 삼성바이오로직스(0.82%), SK스퀘어(8.84%), 두산에너빌리티(6.55%), HD현대중공업(1.22%) 등이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의료·정밀기기가 각각 8%대 뛰었다. 제조는 6%대 상승했고 기계·장비, 전기·가스는 5%대 올랐다. 뒤이어 보험, 건설, 운송·창고, 금융, IT서비스, 종이·목재 등 전 업종이 강세 마감했다.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4.15% 오른 1147.99에 출발해 전장 대비 35.40포인트(3.21%) 오른 1137.68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48억원, 443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00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시가 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알테오젠이 2%대 강세를 보였고, 삼천당제약, 레인보우로보틱스, 리노공업, 케어젠, 펩트론 등이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0.43%)와 에코프로비엠(0.25%)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반면 에이비엘바이오(-2.37%)와 코오롱티슈진(-2.12%), 리가켐바이오(-5.15%)는 약세 마감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 12개를 포함해 1414개 종목이 올랐고, 286개 종목은 내렸다. 5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으며 하한가는 없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2원 내린 1469.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은 24.7원 하락한 1470.9원에 출발해 장 초반 1468.4원까지 내렸다. 장중 국제 유가와 달러가 반등했다가 내려오면서 환율도 오후 1시께 1479.5원까지 올랐다가 도로 하락했다.이날 환율 하락 폭은 외환당국 개입으로 급락했던 지난해 12월24일(33.8원 하락) 이후 가장 컸다. 전날엔 19.1원 급등한 1495.5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치며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 지역 분쟁 격화와 유가 급등으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쟁 조기 종식' 발언 이후 종전 기대감을 반영하며 반등했다"며 "낙폭이 과도했던 국내 반도체 업종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등하며 투자 심리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