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의약품 '솔리리스' 처방 성인 기준 연간 치료비용 약 4억원에피스클리, 솔리리스보다 약 30% 저렴국내 유통 및 판매 직접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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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가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성분 에쿨리주맙)’를 국내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에피스클리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해 아스트라제네카가 판매 중인 발작성 야간 혈색 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등의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다. 솔리리스는 성인 기준 연간 치료 비용이 약 4억원에 이르는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바이오시밀러 수요가 높은 의약품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 해소를 위해 기존 솔리리스 1바이알(병)당 513만2364원인 약가(약제급여상한액)의 절반 수준인 251만4858원으로 에피스클리의 가격을 책정했다. 이달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솔리리스 약가 360만원보다도 약 30% 저렴하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에피스클리의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빠른 약가 심사 및 승인을 거쳐 이달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스클리의 국내 유통 및 판매를 직접 담당할 예정이며 에피스클리를 처방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은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처방하는 바이오시밀러의 사업 가치를 극대화했다”며 “향후 환자들의 치료 비용을 대폭 경감해 국가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