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이 지나도 불타오르는 노인들의 사랑, 버거킹의 '직화방식'에 빗대 브랜드 메시지 전달"브랜드 기념일 자축 넘어, 소비자에게 의미있는 메시지 전달하고파"부에노스 아이레스 에이전시 Room 23, 트랜스 컴퍼니(Trans Company) 대행
  • ▲ 버거킹의 70주년 기념 광고 'The Fire's Still Burning'. ©버거킹
    ▲ 버거킹의 70주년 기념 광고 'The Fire's Still Burning'. ©버거킹
    "70년이 지난 지금도, 불꽃은 여전히 타오르고 있습니다."

    글로벌 패스트푸드 브랜드 버거킹(Burger King)이 브랜드 론칭 70주년을 기념해 말 그대로 '화끈한'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이 70번째 생일을 맞아 선보인 'The Fire's Still Burning(불꽃은 여전히 타오른다)' 광고 캠페인은 상징적이면서도 도발적인 노인들의 사랑을 직접적으로 내세우며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캠페인은 일반적인 광고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노인들의 불타오르는 사랑을 가감없이 담아내고 있다. 이는 버거킹이 탄생한 지난 1954년 이후 70년 간 불꽃에 직접 패티를 굽는 '직화방식'을 고수해 온 버거킹의 브랜드 정신을 고스란히 담은 것으로, 오랜 세월이 지나도 열정적인 사랑의 불꽃을 유지해 온 노인들의 사랑을 브랜드 메시지에 고스란히 투영시킨 크리에이티비티를 보여주고 있다. 
  • ▲ 버거킹의 70주년 기념 광고 'The Fire's Still Burning'. ©버거킹
    ▲ 버거킹의 70주년 기념 광고 'The Fire's Still Burning'. ©버거킹
    이번 캠페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 CD)를 맡은 세바스티안 빌헬름(Sebastian Wilhelm)은 "브랜드의 기념일 캠페인은 일반적으로 자축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자축을 넘어, 소비자에게 의미있는 무언가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버거킹의 햄버거가 직화 방식으로 구워진다는 것, 버거킹이 전하는 발칙한 메시지, 광고에서 노인들의 이미지가 한 번도 성적 대상으로 그려진 적이 없다는 사실 등이 이번 캠페인의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대담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한 버거킹의 'The Fire's Still Burning' 캠페인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룸23(Room 23)과 트랜스 컴퍼니(Trans Company)가 대행했으며, 광고 촬영은 아트월드 뉴욕(Artworld New York) 소속의 패션 사진작가인 가이 아로흐(Guy Aroch)가 맡아 세련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 캠페인은 브라질을 시작으로 글로벌에서 집행될 예정이다. 
  • ▲ 버거킹의 70주년 기념 광고 'The Fire's Still Burning'. ©버거킹
    ▲ 버거킹의 70주년 기념 광고 'The Fire's Still Burning'. ©버거킹
  • ▲ 버거킹의 70주년 기념 광고 'The Fire's Still Burning'. ©버거킹
    ▲ 버거킹의 70주년 기념 광고 'The Fire's Still Burning'. ©버거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