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C&C 사내 갤러리 '크리에이티브 갤러리', 현대미술 전시 "예술의 힘, 콘텐츠 기획자들의 '영감'을 찾는 법"
  • ▲ 올해로 3회를 맞은 SM C&C 문화 예술 복지 '크리에이티브 갤러리(Creative Gallery)'의 현대 미술 전시를 통해 SM C&C 구성원들이 셰퍼드 페어리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SM C&C
    ▲ 올해로 3회를 맞은 SM C&C 문화 예술 복지 '크리에이티브 갤러리(Creative Gallery)'의 현대 미술 전시를 통해 SM C&C 구성원들이 셰퍼드 페어리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SM C&C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좇는 트렌드가 퍼지면서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가 늘어나는 추세다.

    그 가운데 사내 갤러리를 기획하고 현대미술 전시를 통해 임직원들의 문화 예술 복지를 지원하고 있는 K콘텐츠 문화 기업 SM C&C의 사례가 주목 받고 있다.

    17일 SM C&C에 따르면 문화 예술 복지 제도 '크리에이티브 갤러리(Creative Gallery)'가 올해 세 번째 시리즈로 돌아왔다. SM C&C는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2년부터 서울 성수 오피스 곳곳을 마치 미술관 갤러리처럼 활용해 임직원들이 무채색 일색의 사무 공간 안에서도 해외 유명 현대 미술 아티스트의 작품들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꾸며 선보였다.

    '크리에이티브 갤러리'는 남궁철 SM C&C 대표가 직접 아티스트를 선정하고, 기획 전시 작품을 선별해 사내 공간을 통해 전시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SM C&C만의 문화 예술 복지 제도다.

    기획에 참여한 현대 미술 아티스트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2022년 남궁철 대표의 특별 초청으로 '크리에이티브 갤러리' 제 1회 전시의 포문을 연 작가는 제우스(JEVS, 프랑스 기반으로 활동 중인 그래피티 아티스트)다. 지난해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을 통해 이뤄진 국내에서 첫 개인전에 앞서, SM C&C 사내 갤러리 전시를 통해 작품을 먼저 선보였던 그는 뱅크시 등으로 대변되는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작품에 담는 현대 미술 작가 중 한 명이다.
  • ▲ SM C&C 성수사옥 회의 공간에 전시된 셰퍼드 페어리의 작품. ©SM C&C
    ▲ SM C&C 성수사옥 회의 공간에 전시된 셰퍼드 페어리의 작품. ©SM C&C
    두번째 시리즈에서는 노랑 고양이 '무슈샤'로 메시지를 전하는 토마 뷔유(Thoma Vuille)의 작품들을 전시 공간에 선보였다. 올해 4월부터는 스트리트 아트의 아이콘,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의 대표작 약 20여 점으로 구성된 세번째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SM C&C 관계자는 "광고와 콘텐츠 제작 사업,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및 여행 컨설팅 사업을 영위하는 K-문화 콘텐츠 기업인 SM C&C는 문화 예술계 지원을 통한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밀접하게 연관된 업의 특성에 기반해, 임직원들이 일상 생활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무 공간 안에서도 창의력과 영감을 쉽게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크리에이티브 갤러리'를 기획했다"며 "다양한 미술 작품 감상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정서적인 편안함을 제공함으로써 최상의 업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 ▲ SM C&C 성수사옥에 전시된 대표 작품들.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OBEY Icon', 'LIBERTE, EGALITE, FRATERNITE', 'Knowledge Action', 'Eyes Open' 순. ©SM C&C
    ▲ SM C&C 성수사옥에 전시된 대표 작품들.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OBEY Icon', 'LIBERTE, EGALITE, FRATERNITE', 'Knowledge Action', 'Eyes Open' 순. ©SM 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