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M자산운용과 MOUSOFC사업 자금지원
  • ▲ 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우측)과 장성수 MDM자산운용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 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우측)과 장성수 MDM자산운용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블룸에너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사업에 특화된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나선다.

    22일 SK에코플랜트는 MDM자산운용과 일반수소발전입찰시장(CHPS) 연료전지사업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45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해 금융지원 타당성 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조성된 펀드는 수소발전입찰시장에서 낙찰된 사업 중 SOFC 발전사업 후순위 차입금 및 자기자본 조달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지원이 이뤄지던 기존 RPS(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 시장과의 차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펀드 조성을 통해 금용조달 기간을 줄이면 SOFC 연료전지사업 경제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현재 SOFC 시장에서 신속한 금융조달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까닭이다. 프로젝트 착공 선결조건중 하나가 금융조달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측은 "펀드를 활용해 SOFC 발전사업 금융조달 기간을 최소화하면 사업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년간 연료전지사업 경험을 축적해 온 SK에코플랜트와 신재생에너지 및 관련 인프라 투자 노하우를 보유한 MDM자산운용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가 공급하는 블룸에너지 SOFC는 낮은 변동비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같은 장점에 힘입어 통상 20년간 고정된 가격으로 전력판매가 이뤄지는 수소발전입찰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실제로 지난해 수소발전입찰시장에서 낙찰받은 24개 연료전지사업중 현재까지 금융조달에 성공한 프로젝트는 블룸에너지 SOFC가 공급되는 화성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이 유일하다.

    한편 MDM자산운용은 MDM그룹 자산운용사로 최근 신재생에너지 및 ESG분야 자산 발굴과 투자에 나서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 함께 강릉연료전지·춘천연료전지·송산연료전지 프로젝트에 참여해 연료전지사업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은 "다양한 금융솔루션을 개발해 수소발전입찰시장내 SOFC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블룸에너지와 전략적협력을 토대로 SOFC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국산화 비중 확대, 해외수출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