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18억…, 3분기만1분기 만에 영업손실 탈피수출 증가,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 ▲ KG모빌리티가 1분기 영업익 151억원을 기록했다. ⓒKG모빌리티
    ▲ KG모빌리티가 1분기 영업익 151억원을 기록했다. ⓒKG모빌리티
    KG모빌리티(KGM)가 수출 호조와 원가절감에 힘입어 2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KGM은 지난 1분기에 ▲판매 2만9326대 ▲매출 1조18억원 ▲영업이익 151억원 ▲당기순이익 53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1.1%, 당기순이익은 226.1% 늘었다. 

    앞서 KGM은 쌍용자동차 시절인 2016년 1분기 81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후 7년 만인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94억원을 올렸다. 

    또한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299억원에서 흑자 전환했으며, 지난해 2분기 매출 1조54억원 이후 3분기 만에 1조원대를 회복했다. 

    KGM 측은 “수출 물량 증가와 함께 내부 경영체질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그리고 토레스 EVX 판매에 따른 CO₂ 페널티 환입 및 신주인수권 평가이익 등이 호실적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판매는 내수 시장 토레스 신차 효과 소진 등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3월에 1만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올해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39.2% 큰 폭으로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1분기 수출은 지난 2014년 1분기(1만9874대)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한편, KGM은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지난 3월 튀르키예에서 토레스 EVX 시승행사를 가진데 이어, 뉴질랜드에서도 토레스와 토레스 EVX 시승 행사를 갖는 등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고객 만족도 제고 등 내수 시장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GM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함께 코란도 EV와 쿠페 스타일 제품 등 다양한 신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는 물론 재무구조를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