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석관동~강남 청담동 왕복4차로 10.4㎞ 지하도로 건설통행시간 20분 단축 기대…지난해 11월 금융악정, 29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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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서울시로부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실시계획 승인은 실제 착공을 위한 모든 제반사항을 허가받은 것으로 이후 바로 착공이 가능하다.동부간선도로는 송파구부터 경기 의정부시까지 연결되는 고속화도로로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핵심 교통망 역할을 해왔다.하지만 심한 교통체증이 문제로 지적됐다. 서울 동북권지역 320만명이상 인구가 강남으로 내려오는 주요통로인데다 도봉산·북서울꿈의숲·북한산·불암산·수락산·초안산 등 산이 많은 지역이라 남북 방향 도로가 제한적인 까닭이다.이번 사업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영동대교 남단)부터 성북구 석관동까지 왕복 4차로 연장 10.4㎞ 대심도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이 완료되면 석관동에서 강남까지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약 2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대우건설은 2015년 8월 서울시에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사업을 제안했다. 2023년 3월 실시협약 체결, 그해 11월 1조370억원 규모 프로젝트금융 약정에 이어 이번 실시계획 승인까지 마쳐 착공 준비를 마쳤다.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9년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대우건설 측은 "320만 동북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을 적기 준공해 수도권 동북부지역 교통체증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