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연체율 관리로 '포용금융' 지속
  • ▲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1분기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포함한 중·저신용대출 잔액이 역대 최고치인 4조6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수치이자 전년동기 3조6000억원에 비해 1조원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정부 정책에 발맞춰 개인사업자를 위한 중·저신용대출에도 적극 나서면서 개인 고객과 개인사업자 고객의 중·저신용대출 잔액이 모두 늘었다. 1분기 전체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평균 잔액 비중)은 31.6%로, 목표 비중 30%를 상회했다.

    이 같은 잔액 증가는 지난해에 이은 적극적인 중·저신용대출 공급의 성과다. 1분기 공급한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5.5%에 달한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10%p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아울러 1분기 인터넷은행 개인 중·저신용대출 공급액 가운데 절반가량을 카카오뱅크가 책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노력의 성과로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포함한 누적 중·저신용대출 공급액은 11조3000억원을 크게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금융당국의 대환대출 인프라 시행에 맞춰 출시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서도 중·저신용 고객 이자부담을 낮추는 포용금융을 이어갔다. 올해 1분기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갈아타기 이용자 중 중·저신용 고객 비중은 51%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적극적인 개인사업자 대상 중·저신용대출을 이어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자체 개발한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해 지난 1년간 금융정보 기반 신용도가 낮아 대출이 거절된 개인사업자 중 16.8%를 추가로 선별해 대출을 공급했다.

    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분기 연체율은 여신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전분기대비 0.02%p 하락한 0.47%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2분기 이후에도 중·저신용대출의 지속적인 공급과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해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사업자의 사업역량과 개별 업종에 대한 정교한 평가를 위해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도 지속한다.

    이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연말까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대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유지하고, 안정적인 연체율 관리로 '지속가능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측은 "적극적인 포용금융 정책으로 1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이 역대 최고 수준인 4조6000억원을 넘어섰다"며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한 건전성 확보로 포용금융을 지속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