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점근무 노조원 3200명 파업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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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노조가 임금 차별·체불 임금 등을 이유로 27일 사상 첫 단독 총파업에 돌입했다.기업은행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영업점 직원의 약 55%가 오늘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점 근무 노조원이 약 5900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고려하면 3200명가량이 파업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노조는 현재 기업은행이 공공기관이라는 이유로 같은 노동을 제공하는 시중은행 직원보다 30% 적은 임금을 주고, 정부의 총인건비 제한 탓에 1인당 약 600만원에 이르는 시간외근무 수당은 아예 지급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한다.이런 차별 임금, 임금 체불을 해결하기 위해 사측과 9월부터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국 결렬돼 파업이 불가피했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앞서 12일 쟁의 행위 찬반 투표에는 조합원 88%가 참여하고 그중 95%인 6241명이 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