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단지 2.6만가구 공급…평균 청약경쟁률 4.9대 1충남 5395가구 최다…고분양가 영향 하반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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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양물량 46%가 5~6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비 인상에 따른 고분양가 기조로 하반기 공급은 눈에 띄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2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6월 지방 분양시장에선 총 34개단지 2만466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상반기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물량의 45.9%에 달하는 수치다. 이미 5월에 분양한 곳을 제외하더라도 물량이 23개단지 1만7022가구에 이른다.지역별로는 충남이 5395가구로 가장 많았고 △부산 3838가구 △울산 3001가구 △강원 2577가구 △전북 1991가구 △전남 1557가구 △경남 1554가구 △대구 1475가구 △충북 1450가구 △대전 1339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기존에 분양한 지방단지들은 평균 청약경쟁률 4.91대 1로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충남에선 5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가 31.43대 1, '배방 필하우스 리버시티'가 3.39대 1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6월엔 '계룡 펠리피아(823가구)'와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1416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부산에선 10대건설사 브랜드단지가 분양대기중이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489가구)'이 5월말 공급을 앞두고 있으며 '더샵 리오몬트(866가구)'와 '블랑 써밋 74(998가구)'도 분양예정이다.이밖에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384가구)', '동래사적공원 대광로제비앙(1025가구)'도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울산에선 라엘에스가 8.38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신규분양으로 '무거 비스타동원(481가구)', '울산야음코오롱하늘채(803가구)' 등이 예정됐다.강원에선 '더샵 속초프라임뷰(1024가구)', 전북에선 '에코시티 더샵 4차(576가구)'가 6월중 청약을 접수한다. 전남은 '순천그랜드파크자이(997가구)', 대구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1098가구)'가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속되는 분양가 상승, 금리하락 불확실성 등으로 하반기 분양물량이 예상보다 더 적을 것"이라며 "특히 서울 전·월세 및 매매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고 지방에서도 집값을 밀어올리는 곳이 있는 만큼 실수요자라면 선택폭이 넓을 때 기회를 잡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