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사미 풍력발전 조감도.ⓒ코오롱글로벌
    ▲ 하사미 풍력발전 조감도.ⓒ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재생에너지가 필요한 국내 수출기업을 지원한다.

    27일 코오롱글로벌은 SK E&S 및 일진그룹과 풍력발전단지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민간 PPA(Power Purchase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오롱글로벌은 강원도 태백시에서 추진 중인 '하사미풍력발전사업'의 재생에너지를 공급사업자인 SK E&S를 통해 일진그룹에 매년 최대 37GWh 규모로 20년간 공급한다.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로부터 사용자가 전기를 직접 구매하는 계약이다. 사용자 기업은 요금 변동 없이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이 가능하다. 장기간 고정 단가 계약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비용절감 효과가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뛰어나다.

    특히 이번 PPA는 풍력발전단지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체결된 민간 PPA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민간 공급 확대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

    최근 국내 수출 기업들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은 소규모 태양광 발전이 많아 다수의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풍력 전문 발전사업자로서 하사미 풍력발전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추진 중인 양산 에덴밸리 풍력, 포항 풍력 등의 사업에서 민간 PPA 체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당사의 스테디 인컴 전략을 앞세워 2030년까지 500㎿ 규모의 풍력 자산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수출을 위해 연간 100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도 공급할 예정이다"라며 "PPA를 전국 풍력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국내 수출 기업의 재생에너지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