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산업, 시행·시공·금융 결합 '토털 부동산솔루션' 시동

BS산업은 그룹 계열사인 한양 및 금융사와 함께 국내 최고 수준 부동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BS산업이 보유한 개발역량에 계열사 시공·금융조달 역량을 더해 '토털 부동산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본 솔루션은 개발·시공·금융 역할을 한데 모은 것이 특징이다.

BS산업은 사업개발을 위한 디벨로퍼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내부에 별도 금융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고 한양을 통해 공사를 진행함으로써 시공 및 운영까지 아우를 방침이다.

이같은 방식은 △시행사 도산 △공사비 문제로 인한 시공사 교체 △금융권 PF 자금 조달문제 등 문제를 개발사가 자체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BS산업은 지난 7일 솔루션 구축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영업기획팀과 개발팀을 토지사업팀과 솔루션제안 1·2팀으로 재편하고 외부인재를 영입해 기능을 강화했다.

솔루션제안팀은 솔루션 핵심부서로 신규 개발사업 시행·시공·금융 업무를 아우르는 중추 역할을 담당한다. 사업지원을 위한 상품개발과 설계, 마케팅 전담부서를 신설해 자체적으로 상품개발까지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솔루션은 BS산업이 개발중인 솔라시도에 처음 적용된다.

솔라시도는 전남 해남군 632만평 부지에 조성중인 친환경 미래도시다. 재생에너지를 생산 및 사용하는 에너지 자립도시이자 자율주행·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가 적용된 스마트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BS산업은 토털 부동산 솔루션을 통해 솔라시도에 5000가구 규모 세컨하우스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솔라시도CC를 도보 이용할 수 있는 2000여가구 규모 SGV(Solaseado Golf&Village) 주택단지와 승마·요트 등 레저시설을 즐길 수 있는 2200가구 규모 리조트 주택단지, 액티브시니어들을 위한 1000가구 규모 헬스케어단지를 건설한다.

5도2촌(5일은 도시에서 2일은 전원에서)을 꿈꾸는 수요자들이 주요 타깃이다.

단지는 2025년 공급예정으로 이달중 국내 설계사무소들을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BS산업은 솔라시도 사업단을 신설했으며 일부토지를 공공 및 민간에 분양해 공동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솔라시도가 1가주 2주택 양도세 중과세 부과대상 지역에서 제외되면서 주택단지 조성 및 토지 분양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BS산업은 33.9㎞ 규모 세계 최장 방조제인 새만금 중심부에 레저시설과 휴양시설을 조성하는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도 진행중이다.

레저와 주거·업무·상업·숙박기능이 결합된 신개념 관광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BS산업 측은 "부동산시장 침체로 개발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토털 부동산 솔루션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이라며 "새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세컨하우스 등 디벨로퍼가 도전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 과감히 투자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