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주재 거시경제금융회의"대외충격 대비 위해 안전판 확충 만전"밸류업·외환시장 선진화 차질없이 추진
  •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화상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화상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정부는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금리 동결 결정에 따른 글로벌 주요국간 통화정책 차별화와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경계심을 가지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수행 중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FOMC의 금리동결 결정 이후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캐나다 중앙은행 금리인하 등 통화정책 차별화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경계심을 가지고 관계기관 간 긴밀히 공조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시장의 경우 "외국인 증권자금 순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금시장에 회사채 및 단기금리 안정세가 이어지는 등 대체로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또 "대외 변동성 완화를 통한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안정을 위해 대외 안전판을 지속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공감했다. 

    이를 위해 기업 밸류업을 위한 법인세·배당소득세 경감, 상속세 부담 완화 등 구체적인 세제지원 방안을 공청회 결과 등을 반영해 조속히 마련하는 한편, 전산시스템 구축 등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도 조만간 확정하기로 했다. 내달 시행 예정인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은 차질 없이 준비한다.

    한편, 미 연준은 지난 밤사이 열린 FOMC에서 7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5.5%)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물가 목표 달성에 대한 더 큰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 금리인하는 적절하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특히 연준 위원들은 올해 금리인하폭 전망을 기존 75bp에서 25bp로 축소했다.

    ndap70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