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해적 사건 33건, 전년보다 22% 증가양 부처, 핫라인 구축·대응인력 인사교류 추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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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와 외교부가 19일 정부청사에서 재외국민 보호 협력 체계 강화와 해외에서 발생하는 우리나라 선박 사건사고에 대한 신속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한다.이번 간담회는 해수부 종합상황실과 외교부 해외안전상황실 협업 강화를 목적으로 열리는 것이다.양 기관은 선박 피해 사건사고 대응 주력 부처다. 외교부는 재난 수습을 총괄하고, 해수부는 선박·선원 보호와 관련 기술지원을 담당해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협력해 왔다.그러나 최근 홍해·아덴만 내 후티 반군의 화물선 공격, 소말리아·서아프리카 해역에서의 해적피해 등 외항하는 우리나라 선박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어 양 기관의 더욱 높은 수준이 요구된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발생 해적 사건은 33건으로 전년보다 22%(27건) 급증했다.간담회에서 양 기관은 해외 선박사고가 발생하면 각 기관 상황실을 중심으로 한 신속 대응 체계를 소개하고, 해외 사건사고 대응 모범사례를 공유한다. 또 신속한 상황 대응을 위해 올해 하반기 긴급연락체계(핫라인) 구축과 해외재난 대응인력 인사교류 추진계획을 검토하는 등 구체적인 협업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한편 양 기관은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훈련에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 13일 진행한 민·고나·군 해적대응 진압 훈련에 외교부가 첫 참여했으며, 이달 말 카메룬 현지에서 여는 외교부 신속대응팀 모의훈련에는 해수부도 참여한다.해수부 최성용 해사안전국장은 "양 기관이 우리 선박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협업체계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윤주석 영사안전국장은 "중동, 서아프리카 해역의 불안정성 증가에 대응해 양 기관 합동 신속 대응 역량 강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