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폭 5월 셋째주 이후 5주째 확대…회복세 탄력성동·서초·용산·송파 상승 주도…수도권 0.07%↑전국 아파트값 보합→상승 전환…전셋값 57주연속↑
  • ▲ 서울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서울 아파트값이 13주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고가단지가 몰린 한강변 상급지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이어지면서 가격회복세가 가팔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셋째주 전국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보합(0.00%)에서 0.01% 오르며 상승전환했다.

    서울은 0.10%에서 0.15%로 오르며 13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가격 상승폭도 5월 셋째주 이후 5주연속 확대돼 회복세에 탄력이 붙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 모두 0.15%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북에선 성동구가 0.3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용산구 0.24% △광진·마포구 0.23% △은평구 0.22%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에선 서초구가 0.31%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송파구 0.23% △강남구 0.16% △영등포구 0.15% △강서구 0.10%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별 선호지역‧단지 중심으로 간헐적 상승거래가 지속되면서 대체수요로 인식되는 단지들의 매도 희망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매도‧매수 희망가격간 격차로 거래가 활발한 편은 아니지만 매수문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0.05%에서 0.07%로 상승폭을 키웠다.

    인천은 0.06%, 경기는 0.02%로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지역에선 과천이 0.4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남시 분당구 0.32% △안양시 동안구 0.25% △고양시 덕양구 0.10% △수원시 영통구 0.0% 등이 뒤를 이었다.

    5대광역시는 -0.08%에서 -0.07%로 하락폭이 줄었다.

    대구는 -0.16%에서 -0.15%, 세종은 -0.06%에서 -0.04%로 하락폭이 감소했다. 울산은 -0.01%에서 보합전환했다.

    8개도는 -0.03%에서 -0.02%로 하락폭이 줄었다. 다만 충남만 -0.02%에서 -0.06%로 유일하게 하락폭이 커졌다.

    전셋값도 전국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04% 오르며 전주대비 상승폭을 0.01%p 키웠다.

    같은기간 서울은 0.12%에서 0.17%로 올라 57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에선 성동구 전셋값 상승률이 0.2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은평구 0.29% △광진구 0.25% △중·노원구 0.24% 순이었다.

    강남에선 △영등포구 0.20% △서초구 0.19% △송파구 0.15% △강서·금천구 0.14% 순으로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다.

    수도권 전셋값도 0.11%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에선 부천시 오정구와 광명시가 0.2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부천시 원미구가 0.22%로 뒤를 이었다.

    인천은 0.14%에서 0.13%로 상승폭이 소폭 줄었지만 오름세를 이어갔다.

    5대광역시 전셋값은 -0.03%에서 -0.02%로 하락폭이 감소했다. 반면 세종은 -0.19%에서 -0.23%로 하락폭이 커졌다.

    8개도 전셋값은 -0.02%에서 -0.01%로 하락폭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