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부터 반수생 유입 본격화의대 증원으로 N수생 크게 늘어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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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마지막 리허설 격인 9월 모의평가 원서 접수가 24일 시작됐다. 9월 모의평가부터 반수생 유입이 본격화된다. 이에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더 많은 졸업생들이 이번 시험을 응시할 것으로 보인다.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9월 모의평가는 9월4일 치러진다. 평가원은 11월 수능에 앞서 해마다 6월,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해 수험생의 학력 수준을 파악하고 난이도를 조절한다.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에 이어 이번 시험 출제에서도 '킬러문항'을 배제할 방침이다. 대신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해 변별력을 확보할 예정이다.EBS 수능 교재·강의와의 연계율도 기존처럼 50% 수준을 유지한다. 평가원은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와 그림, 지문 등을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2025학년도 수능을 응시하는 N수생의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6월 모의평가에서 N수생 지원자는 8만8698명으로 2011학년도 이후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9월 모의평가는 반수생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시기다. 입시업계는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N수생·반수생의 수가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의과대학 증원·킬러문항 배제 등 굵직한 변수는 수능 난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평가원이 상위권 N수생 유입을 고려해 출제하면 난도가 높아질 수 있다. 정부가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이후 9월 모의평가부터 11월 수능, 올해 6월 모의평가까지 '불수능'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9월 모의평가도 2022학년도 수능부터 적용된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유지된다. 영어영역 45문항 중 듣기평가는 17문항이며, 약 25분간 실시한다.사회·탐구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가 유지된다. 한국사는 필수라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력수준이 높은 반수생의 유입 규모가 수능 난이도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며 "수능 난이도로 인한 수험생의 부담은 최상위권, 중위권, 하위권을 포함한 모든 구간에서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