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아이스크림' 경쟁 뜨겁다… 롯데웰푸드, ‘씨없는 수박바 0kcal’ 선봬

여름 성수기를 맞아 국내 빙과업계 '제로 아이스크림' 경쟁이 불 붙고 있는 모양새다.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및 ‘헬스 앤드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이 지속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빙과업계 최초로 ‘0칼로리’ 아이스크림을 선보인 롯데웰푸드는 ‘씨없는 수박바 0kcal’를 출시한다. 

롯데웰푸드의 대표 빙과 브랜드 ‘죠스바’, ‘스크류바’ 2종에 이어 ‘수박바’까지 ‘0칼로리’ 아이스 바로 출시하며 죠크박 브랜드 라인업을 완성한 것이다.

롯데웰푸드 홈페이지와 SNS, 고객센터 등으로 소비자 출시 요청이 꾸준하게 이어져 ‘씨없는 수박바 0kcal’ 제품화를 결정하게 됐다. 

초코코팅 땅콩을 빼고,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를 사용했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0칼로리로 구현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초코코팅 땅콩이 빠진 만큼 제품명을 ‘씨없는 수박바 0kcal’로 해 재미요소를 더했다.

롯데웰푸드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자사몰인 롯데웰푸드 스위트몰에서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신제품인 ‘씨없는 수박바 0kcal’를 누구보다 빠르게 맛볼 수 있는 기회다. 

1일부터 사전 예약제로 한정 판매하며, 제품 배송은 8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월 선보인 ‘죠스바 0kcal’, ‘스크류바 0kcal’ 2종은 초도 물량이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끌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출시 1개월 만에 약 720만개를 판매하며 묵표 판매량을 뛰어 넘었고, 현재는 누적 판매량 2000만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 

경쟁업체 빙그레도 이달 초 더위사냥 제로 슈거와 생귤탱귤 제로 슈거를 출시하며 경쟁에 맞선다. 

더위사냥 오리지널 제품은 연 매출 150억원에 달하는 인기 제품이다. 빙그레는 일반 슈퍼 채널과 아이스크림 판매점을 중심으로 제품 공급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