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7325억, 전년比 5.9% 증가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확보 등 실적 반영
  • ▲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전경모습. ⓒ한진
    ▲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전경모습. ⓒ한진
    ㈜한진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325억원, 영업이익 356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357억원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2분기 누계 매출액 역시 1조4447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5.7% 늘어났다. 같은 기간 누계 영업이익은 590억원으로 전년동기(592억원)와 유사한 실적을 유지했다.

    한진의 이번 실적은 올해 1월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개장에 따른 운영 효율성 제고 효과와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확보가 실적이 본격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한진의 택배사업은 대전메가허브 터미널 운영에 따른 영업 활성화와 네트워크 최적화로 신규 물량 유치와 함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국내외 이커머스 물량 또한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물류 사업 역시 컨테이너 하역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한진이 참여한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가칭)이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공모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앞으로도 항만물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글로벌 사업은 미국 직구는 물론 C커머스 물량까지 배송량을 늘리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인천공항GDC의 통관 캐파를 확대하는 등 과감한 시설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해외 거점 역시도 올해 22개국 42곳으로 확대하는 등 유럽 및 몽골 지역 물류시장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론칭 1주년을 맞이한 ‘훗타운’을 비롯해 ‘원클릭’, ‘SWOOP(숲)’ 등 디지털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하고 사용 편의성을 개선함으로써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한진은 올해 매출액 3조650억원, 영업이익 1380억원을 영업목표로 수립했다. 

    이를 위해 ▲해외 성장역량 지속 확충 ▲디지털플랫폼 사업 경쟁력 강화 ▲택배사업 수익성 제고 ▲물류사업 수익기반 확충 ▲준법 및 안전관리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물류 시장 경쟁심화와 국내외 경기 둔화에도 매 분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신규 물량 유치와 해외 거점 확대 등에 따른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