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강남구 삼성동 유아왓유잇 코엑스점서 식물성 음료 출시 간담회국산 가루쌀 활용 첫 식물성 음료 송현석 대표 "소화문제, 환경문제 해결 위한 대안 지속 마련"
-
"‘유아왓유잇 라이스 베이스드’는 국산 가루쌀을 실제로 활용한, 국내 첫 '쌀 음료'입니다."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유아왓유잇 코엑스점에서 만난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는 "지금까지 다양한 식품기업들이 콩, 귀리 등을 활용한 식물성 음료를 내놨지만 쌀을 활용한 음료를 출시한 것은 신세계푸드가 처음"이라고 밝혔다.이날 신세계푸드는 식물성 음료와 치즈 출시 설명회를 열고 신제품 2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송 대표는 "현재까지 식품공급시스템의 주요 가치는 편리성, 맛, 생산성에만 맞춰져있었다"며 "이런 이유로 기후위기가 생기고 동물복지에 문제가 발생하고 인수간 감염병들이 창궐하기 시작했다"며 대안식품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일반 우유를 대체할 수 있는 무항생제·자연방목 등 유제품의 경우 가격이 비싼 편인데,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유제품들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힐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라고 부연했다.신세계푸드의 독자적 대안식품 R&D 역량으로 개발한 유아왓유잇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는 국산 가루쌀, 현미유 등 100% 식물성 원료를 최적의 비율로 넣어 만들어 깔끔하고 고소한 쌀 음료 본연의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지난 6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맛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유당불내증 등 소화문제를 줄일 수 있다.
칼로리가 낮으며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식물성 식품에 많은 비타민,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 섭취 비중도 높아질 수 있다. -
이 제품은 정부가 국산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 중인 가루쌀 품목을 활용했다.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국내 쌀 소비는 1983년을 기점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56.4kg로 1993년(122.1kg)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농식품부는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가루쌀을 연간 밀 수요 200만톤의 10%까지 확대를 목표로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이외에도 농심은 가루쌀을 활용한 라면, SPC는 가루쌀 빵, 오뚜기는 스낵을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유아왓유잇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 가격은 1L 기준 4980원으로 고급형 우유 가격과 맞먹는다.
송 대표는 "현재 원윳값이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식물성 우유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날 신세계푸드는 ‘유아왓유잇 식물성 체다향 치즈 슬라이스’를 함께 공개했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인 귀리와 고단백 견과류 캐슈넛 등 프리미엄 식물성 원료를 최적의 비율로 블랜딩해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치즈 식감을 구현한 제품이다.송 대표는 "개인적으로 식물성 우유보다 치즈가 더 놀라운 제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업을 진행하며 전세계 여러 식물성 치즈를 먹어봤지만 이번 신제품의 질감과 맛만큼 동물성 치즈와 비견해 뒤쳐지지 않는 제품은 없었다"고 했다.신세계푸드는 ‘유아왓유잇 라이스 베이스드’와 ‘식물성 체다향 치즈 슬라이스’를 대형마트, 온라인몰을 비롯해 카페, 베이커리 등으로 판매처를 넓히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또 식품제조, 베이커리, 외식,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사업에 접목해 소비자들에게 식물성 음료와 치즈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시장 육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송 대표는 "신세계푸드는 소비자들에게 예전의 재료보다 진일보한 건강한 제품을 소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더 나은 식품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