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익 3982억원 … 전년比 0.3%↑

현대건설은 상반기 연결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39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3%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그외 누적매출은 17조1665억원, 당기순이익은 35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아미랄프로젝트 착공과 함께 샤힌 에틸렌시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이 본격화되고 국내 대형 주택사업 실적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상반기 누적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1% 증가했고 연간목표치인 29조7000억원의 57.8%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0.3% 증가했다.

하반기엔 사우디 자푸라 패키지1,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현장 공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국내 주택 및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힘입 연간 매출목표인 29조7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신규 수주규모는 16조6645억원이다. 사우디 자푸라 패키지2과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대전 도안2-2지구 신축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연간 수주목표인 29조원의 57.5%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말보다 소폭 상승한 90조1228억원 수준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조3912억원으로 유동비율은 174.9%, 부채비율은 130.3%다. 신용등급은 AA-등급이다.

현대건설 측은 "지속성장을 위한 차세대 동력 확보를 목표로 핵심사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는 한편 고부가가치사업 및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대형원전 해외 진출, 소형모듈원전(SMR)의 최초호기 건설 등 쟁력을 확보해 초격차 역량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