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M공법 터널공사 착공… 2028년 12월말 완공 목표
  • ▲ 허윤홍 GS건설 대표(가운데)와 현장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
    ▲ 허윤홍 GS건설 대표(가운데)와 현장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
    GS건설의 호주 인프라시장 첫 프로젝트인 NEL(North East Link) 도로공사가 본궤도에 오른다.

    GS건설은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NEL 도로공사 현장에서 안전기원을 위한 스모킹 세레모니(Smoking ceremony)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스모킹 세레모니는 해당지역을 정화하고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의미 행사다. 중요한 일정 전에 열리는 호주 전통의식 가운데 하나다.

    해당현장은 대구경 터널굴착장비인 TBM(Tunnel Boring Machine) 착공을 앞두고 있다.

    TBM공법은 대형기계를 이용해 원형터널을 자동굴착하는 공법이다. 터널건설공사에서 TBM 착수는 본격적인 공사진행을 의미한다.

    진동·소음이 적고 기계를 통해 터널굴착 작업을 진행함으로써 안전성도 높다.

    GS건설은 이번 공사에서 TBM공법을 이용해 6.5km 터널을 뚫는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NEL 도로공사는 멜버른 북동부 외곽순환도로와 동부도로를 연결하는 약 6.5㎞ 길이 터널을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총 10조1000억원에 이른다. GS건설이 호주 인프라시장에 처음 진출한 사업으로 최근 민간과 정부간 상생협력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PPP방식으로 진행중이다.

    GS건설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2021년 10월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 산하 주무관청으로부터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 2028년 12월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중이다.

    GS건설 공사비는 약 2조8000억원 규모다. GS건설이 수행한 프로젝트중 2009년 아랍에미리트(UAM) 플랜트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GS건설 측은 "해외에서 다년간 쌓은 건설기술력과 PPP사업 수행역량을 바탕으로 호주 첫 인프라 프로젝트인 NEL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발주처 미팅 및 행사이후 현장을 찾아 직원의견을 청취하고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