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환 대표, 기존 전략 경과 및 신사업 발표차방정 플랫폼 통한 정비 시장 진출도 모색
  • ▲ 최진환 대표가 24일 CEO IR 데이에서 발표하는 모습. ⓒ롯데렌탈
    ▲ 최진환 대표가 24일 CEO IR 데이에서 발표하는 모습. ⓒ롯데렌탈
    롯데렌탈은 지난 2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주요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2024 롯데렌탈 CEO IR DAY’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최진환 대표는 지난해 CEO IR Day에서 발표한 5가지 성장 전략의 진행 경과와 추가 성장을 위한 3가지 신사업 진출,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을 발표했다.

    롯데렌탈이 지난해 CEO IR Day에서 선언한 다섯 가지 성장 전략은 모두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 사업인 법인 및 개인 장기렌터카와 단기렌터카를 수익성 기반으로 재정비해 그 성과가 구체화됐으며, 오토 사업 영역을 중고차 렌탈과 상용차 리스까지 확대했다는 것이다.  

    해외 사업은 기 진출 국가인 베트남과 태국의 전략 재정비로 단기에 큰 폭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중장기적인 성장 방향과 전략도 구체화해 실행 중이다. 

    카셰어링 그린카는 시스템 및 상품 강화로 고객 신뢰 회복, 사고율 감소와 대당 매출 증대 등 효율성 제고에 힘쓴 결과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기존 성장 전략의 진행 경과와 함께 3가지의 신규 사업 진출을 발표했다. 

    시장 규모 및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고차 B2C 매매 사업과 차량 방문 정비 서비스 ‘차방정’을 통한 정비 사업, 업계 최초 모바일 플랫폼 형태로 산업재 중개 시장에 진입한다는 게 골자다. 

    우선 중고차 B2C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롯데렌탈은 지난 1년간 신차 대비 규모와 성장성이 큰 중고차 시장에 집중하며 시장 트렌드를 파악했다. 
  • ▲ 이날 중고차 B2C 시장 본격 진출 등의 내용도 다뤄졌다.  ⓒ롯데렌탈
    ▲ 이날 중고차 B2C 시장 본격 진출 등의 내용도 다뤄졌다. ⓒ롯데렌탈
    올 10월 온라인 중심의 직영 사업자 모델로 중고차 B2C 플랫폼을 론칭하며, 오는 2028년 매출 2조3000억원, 13만대 판매가 목표다. 

    기존 경매로 처리하는 연간 3만대의 차량이 매물로 전환될 수 있고, 중고차 고객 DB는 기존 사업인 장단기 렌터카에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어 기존 사업과의 높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다음으로 차방정 플랫폼을 통해 정비 시장에 진출한다. 회사의 순회 정비 역량을 적극 활용한 엔진오일 교환 및 18개의 점검 서비스를 통해 2조원 규모의 시장에 진입한다. 

    우량 고객 및 차량 DB를 확보해 기존 사업인 장/단기렌터카와 중고차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Biz렌탈 부문에서는 업계 최초 ‘모바일 플랫폼’으로 산업재 중개 시장에 진출한다. 서비스 운영자와 최종 고객을 매칭해주는 플랫폼을 오는 10월 오픈 예정으로, 2028년 매출액 3000억을 목표로 한다.

    마지막으로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롯데렌탈은 지난 22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하고, 향후 3개년 동안 연간 당기순이익의 40%(배당 30%, 자사주 10%) 이상의 주주환원률을 선포했다.

    연평균 성장률 20% 이상의 견고한 당기순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매년 주주환원 금액 총액을 그 비율만큼 증대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기존 사업 강화, 신규 사업 진출,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산업 내 절대적 No.1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강력한 마켓리더십을 확보하고 끊임없이 미래 성장 동력을 추가함으로써 모든 영역에서 당당하고 존경받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