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 3000개, 가입 차주 4만명 돌파화·차주 직접 매칭 및 AI 기반 서비스 제공
  • ▲ CJ대한통운의 '더 운반'이 미들마일 운송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CJ대한통운
    ▲ CJ대한통운의 '더 운반'이 미들마일 운송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의 AI 기반 화물운송중개플랫폼 '더 운반'이  미들마일 운송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더 운반 서비스 정식 오픈 1년 만에 고객사 수가 약 20배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오픈 당시 150여개였던 고객사 수는 현재 3000여개로 늘었으며, 이용 차주 수도 4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유력 철강사와 철강재 미들마일 물류 협력에 나서는 등 대기업 계열 화주 유치에 성공했다.

    미들마일 운송시장에 만연한 문제점들을 해결한 것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CJ대한통운 측의 분석이다.

    더 운반은 화주와 차주를 직접 매칭하는 시스템으로 정보 불균형을 해소한 한편, 중개수수료를 없애 투명성을 확보했다. 이 덕분에 더 운반을 이용하는 화주 고객은 운임을 평균 5~15%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주 친화 정책도 차별화된 강점이다. 더 운반은 업계 최초로 30일~최대 60일까지 소요됐던 운임지급 시기를 하루로 단축하는 '익일 지급 서비스'를 선보였다.

    ▲100% 배차율 보장 ▲24시간 운영시스템 구축을 통한 화물운송 문제 실시간 대응 등을 통해 화주사의 관리 편의성도 높이고 있다.

    아울러 더 운반은 ▲AI 알고리즘 기반 최적운임 추천 ▲최적 운송경로와 방식을 제안하는 수송 복화 알고리즘 ▲생성형 AI 기반 챗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더 운반은 올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플랫폼에 ▲보험 ▲차량 구매 ▲차량관리 업체들을 입점시키고, 자율주행 기술 업체 등과 협업해 미들마일 물류시장의 운송거래 투명화, 차·화주 편의성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최형욱 CJ대한통운 디지털물류플랫폼 CIC장은 "혁신기술에 기반해 운임 절감, 정산 편의성, 배차 정확도 제고 등에서 노력한 결과, 현재도 매일 10개사 이상이 더 운반의 신규 화주로 가입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