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티메프 정산지연으로 인한 재무 우려 해명 나서“업계 최고 수준 재무건전성 확보… 유동성 영향 없어”“인터파크커머스 매각 대금은 자본 흐름에 영향 주지 않아”
  • 야놀자가 티몬·위메프로 받지 못한 정산금에 대한 재무 우려에 대해 적극적 해명에 나섰다.

    야놀자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티몬 및 위메프 사태로 여행업계의 불안감이 고조되있고 야놀자 역시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정산받지 못한 금액이 일부 있다”며 “하지만, 이는 당사의 재무 상황에 영향을 미칠 수준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놀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티몬 및 위메프 미정산이 당사의 자본 유동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보고서 기준, 야놀자는 현금성 자산 및 단기금융상품(연결 기준)을 약 7400억원 보유하고 있고 자본 총계는 1조4000억원대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이는 다른 국내 주요 여행기업들과 비교해도 최소 13배에서 최대 32배 큰 수치다.

    야놀자는 또 인터파크커머스 매각 대금에 대해서도 적극적 해명했다.

    야놀자 측은 “자회사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 2023년 4월 Qoo10 Pte. Ltd.에 인터파크커머스(쇼핑 및 도서 부문)의 지분을 매각했다”며 “본 매각으로 인한 야놀자 및 인터파크트리플의 자산 유출은 전혀 없기 때문에, 매각 대금 관련 미수금은 자본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일련의 사태로 고객 피해가 커지거나 여행업계가 위축되지 않길 바라며, 야놀자는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여행 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