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신청에 대해 "티몬 위메프 대표가 요청"앞서 하루 전 입장문 발표 이후 기업회생 신청기업회생 위한 입장문 발표라는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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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영배 큐텐 대표가 티몬·위메프의 기업회생절차 신청과 관련해 “각 사 대표가 그러지 않을 수 없다고 해 존중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의에 참석한 구 대표는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의 “입장문 발표 후 왜 기업회생절차를 했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구 대표는 “개인적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 ‘내가 이렇게 발표하고 이렇게 가면 내가 뭐가 되냐’고 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사에서 ‘도저히 버틸 수 없다’, ‘지금 너무 많이 가처분 신청이 들어온다’고 해서 반대를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하루 전인 7월 29일 구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제가 가진 재산 대부분인 큐텐 지분을 매각하거나 담보로 활용해 사태 수습에 사용하겠다”면서 “그룹 차원에서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제 개인 재산도 활용해서 티몬과 위메프 양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같은 날 티몬과 위메프가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며 이를 위한 포석이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