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글로벌 친환경 모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고려아연이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4년 동안 최고경영진과 전 임직원이 함께 만든‘새로운 미션’과 ‘5대 핵심가치’를 선포했다. 

고려아연은 창립기념일인 8월 1일에 앞서 31일 온산제련소가 있는 울산에서 창립 50주년 사내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 50년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명하는 영상 상영, 미래 사업비전 발표와 미션 및 핵심가치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윤범 회장을 포함한 전 임직원이 ‘빅퀘스천 프로젝트’를 통해 2020년 8월부터 4년여 동안 치열한 대화와 토론, 고민 끝에 도출한 새로운 미션과 핵심가치를 처음 공개했다.

새로운 미션은 ‘다양한 원료 및 에너지원을 가장 안전하고, 가장 친환경적이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세상이 필요로 하는 형태의 소재와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가치 5가지로는 ▲정직 ▲몰입 ▲유연 ▲소통 ▲팀워크가 선정됐다.

최윤범 회장은 새로운 미션을 발표하고 “세계 제1의 종합 비철금속 제련기업을 넘어 인류에 모범이 되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함께 만든 미션과 핵심가치는 미래에 어떠한 역경이 닥쳐오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이끌어줄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새로운 미션과 핵심가치는 ‘미션북’으로 전 임직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창립 50주년을 맞은 고려아연은 지난 29일 본사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종로구 그랑서울 빌딩으로 옮기고 미래 50년을 향한 새 여정을 시작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종로는 1974년 고려아연이 출범과 함께 첫 둥지를 튼 곳”이라며 ”미래 50년을 향한 더 큰 도약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