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누계 매출 전년비 -0.2%, 영업이익 49.8% 증가헬스앤웰니스 신규 브랜드 및 기존 브랜드 라인업 강화로 실적 개선인도 등 해외사업 호조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
  • ▲ 롯데웰푸드 CIⓒ롯데웰푸드
    ▲ 롯데웰푸드 CIⓒ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가 미래 성장 동력인 헬스앤웰니스 카테고리 투자와 글로벌 사업 강화를 통해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롯데웰푸드의 2024년 2분기 실적(연결 기준)은 매출액 1조442억원으로 전년비 0.3%(36억원)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633억원으로 전년비 30.3%(147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누계로는 매출액 1조9953억원으로 전년비 0.2%(50억원)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006억원으로 전년비 49.8%(335억원) 증가했다.

    국내사업은 식자재 채널 합리화에 따라 상반기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가공 유지 고원가 재고 소진 및 빙과 성수기 판매량 증가로 영업 이익 개선을 이뤄냈다.

    2분기 빙과 사업 매출은 1965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신장했다. 졸음번쩍껌의 경우,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2% 성장하기도 했다.

    롯데웰푸드는 식물성 디저트 브랜드 ‘조이(Joee)’ 등 헬스앤웰니스 영역에서 다채로운 수요에 대응하는 브랜드를 선보이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기존 브랜드도 꾸준하게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자의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ZERO)’의 경우 2022년 출시 후 올해까지 건과 8종, 빙과 7종 등 총 15종으로 종류를 늘려 선택권을 넓혔다. 단백질 전문 브랜드 ‘이지프로틴’도 드링크에 이어 올해 1분기에는 단백질바, 스낵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했고, 2분기에는 여름철을 맞아 아이스바까지 영역을 넓혔다. 

    육가공 등 식품 사업에서도 헬스앤웰니스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육가공 영역에서는 나트륨 저감 제품인 ‘로스팜97 라이트’, ‘의성마늘 순한 시리즈’ 등을 선보인 바 있다. 하반기에는 건강 지향적 가치를 부여한 브랜드와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헬스앤웰니스 영역에 지속 투자 및 경쟁력 제고를 통해 성장을 이루겠다는 설명이다. 

    국내 매출 중 헬스앤웰니스 카테고리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9%였고, 올해는 약 1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장기적으로 2028년까지 20% 이상의 국내매출 비중을 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 경쟁력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사업에서도 인도 지역 매출 확대와 주요 해외법인 원부자재 단가 안정화, 생산성 증가로 수익성 개선(매출 5.6 % 증가, 영업이익 37.6 % 증가)을 이뤄냈다. 

    인도 건과의 경우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롯데 초코파이 3라인의 안정화 등으로 공급이 늘어 매출이 지속 성장했다. 

    인도 빙과의 경우 성수기 우호적 기상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건과와 빙과를 합친 인도 사업의 2분기 매출은 총 9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성장했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인도 시장에서 롯데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건과·빙과 두 자회사를 통합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수출 매출과 수출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 65.2% 증가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대표 브랜드인 빼빼로의 글로벌 브랜드 육성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빼빼로의 수출 매출은 약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신장해 국내 매출을 처음으로 앞섰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마케팅 지속과 북미 코스트코 입점 확대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현지에서 열린 ‘2024 스윗 앤 스낵 엑스포’에 국내 기업 최대 규모의 단독 부스로 참가해 빼빼로를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