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72억원 지원받아 … 석·박사급 연구인력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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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는 지난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올해 대학ICT(정보통신기술) 연구센터와 학·석사 연계 ICT핵심인재양성사업에 총 4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고려대는 대학ICT연구센터사업과 학·석사연계ICT핵심인재양성사업에 각각 2개 사업이 포함돼 총 172억여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대학ICT연구센터 사업은 ICT 유망 기술 분야의 첨단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국가 혁신 성장을 이끌 석·박사급 연구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인공지능(AI) 분야에 이성환 인공지능학과 교수, 차세대통신 분야에 김중헌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각각 선발됐다.

    이성환 교수 연구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사람 중심 범용 인공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핵심기술 연구 프로젝트를 운영하게 된다. 다양한 문제를 스스로 학습해 태스크에 무관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범용 AI 핵심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이번 연구 사업은 고려대가 주관기관이며 KAIST와 서울대, ㈜코난테크놀로지, ㈜인이지가 참여한다.

    김중헌 교수 연구팀은 미래 세대를 위해 탄소 중립 환경에서의 대규모 에너지 효율 통신 시스템 구축하고, Net-Zero CAFE(Connectivity and Autonomy for Future Ecosystem·미래 생태계를 위한 연결성과 자율성)를 계획 중이다. 양자 멀티 에이전트 강화학습 기술, 멀티 모달 데이터 처리 기술, 연합 학습 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숙명여대, 아주대, 중앙대, 한국외대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김 교수는 "고려대가 선발된 산업 분야는 경제, 공학을 넘어 사회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요소이기에 융합적 사고를 하는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려대는 학부생에게 석·박사 교육과 연구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학·석사 연계ICT 핵심인재양성사업'의 18개 과제 중 2개 과제가 선정됐다.

    송병덕 산업경영공학부 교수는 '산업핵심문제 AI·데이터공학 연구 교육과정 개발'을 담당한다. AI와 데이터공학을 제조, 물류, 헬스 케어, 인간 공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응용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AI 전문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최정민 의과학과 교수는 'AI 의·생명 데이터사이언스 연구교육 과정 개발'을 주도한다. 참여 학생은 유전체학, 신약 개발, 보건의료 등 다양한 의·생명과학 분야에 AI와 빅데이터를 접목해 전문 분석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최정민 교수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 재목을 양성코자 커리큘럼을 짰다"며 "최신 의생명과학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AI를 활용해 의료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