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가입자 첫 감소 이후 연속 줄어IPTV 가입자 수, 상승 속에도 증가 폭 감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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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료 방송 가입자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도 감소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성장세로 가입자 이탈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4년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630만4778명으로 전년 대비 5328명 줄었다.케이블TV는 가입자 1241만2496명으로 전기 대비 12만9004명(1%) 감소했으며 점유율은 34.2%를 기록했다. 위성방송 가입자는 0.8% 줄어든 282만716명이며 점유율은 7.8%로 나타났다.케이블TV 사업자 중에서는 LG헬로비전이 가장 높은 가입자 이탈을 기록했다.LG 헬로비전의 가입자 수는 전년 하반기 대비 5만2750명이 감소했다. 이는 12만9004명 감소한 케이블 TV 가입자 수에 40.8%에 달하는 비율이다.SK브로드밴드는 유일하게 가입자 수 증가를 기록했다. 가입자 수는 전년 하반기 대비 4586명 증가했으며 7.8%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며 전년 하반기 대비 0.1%p 증가했다.딜라이브는 가입자 수 4만125명이 줄었고, CMB는 1만8324명, HCN은 8721명, 개별 케이블TV 9개사는 1만3670명의 가입자 수가 감소했다.케이블TV 사업자 가입자 수는 ▲LG헬로비전 356만7159명(9.8%) ▲SK브로드밴드 284만2441명(7.8%) ▲딜라이브 194만6328명(5.36%) ▲CMB 137만5381명(3.79%) ▲HCN 126만2903명(3.48%) ▲개별 케이블TV 9개사 143만6284명(3.96%)으로 집계됐다.인터넷TV(IPTV)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유료방송 종류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였다.유료방송 종류별 점유율에서 IPTV는 58%를 기록했다. 가입자 수는 2107만1566명으로 전년 하반기(2092만5902명) 대비 14만5664명 증가했다.시장 불황 속에서도 IPTV는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증가 폭은 둔화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에는 IPTV의 전기 대비 가입자 증가율이 4.1%에 달했지만 2022년 상반기 2.6%, 2023년 상반기 1.2%, 올해 상반기 0.4%로 낮아졌다. 이는 작년 하반기 증가율(0.54%) 대비로도 하락한 수치다.IPTV 사업자별에서는 KT 가입자가 가장 높았다. KT는 가입자 수 885만2093명으로 집계됐으며 시장 점유율은 24.4%를 기록했다. 이어 SK브로드밴드 674만8365명(18.6%), LG유플러스 547만1108명(15.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