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1거래일 만에 매수세 전환코스닥 지수, 0.54% 하락한 677.01원·달러 환율, 4.3원 오른 1401.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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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9거래일 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2480.63) 대비 20.61포인트(0.83%) 오른 2501.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2.79포인트(0.52%) 상승한 2493.42로 출발해 장 중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534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0억원, 3227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7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지속하다 이날 매수세로 전환했다. 거래량은 5억3486만주, 거래대금은 7조750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51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57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기계(2.56%), 운수장비(1.88%), 보험(1.71%) 등이 올랐고 철강금속(0.46%), 운수창고(0.39%), 의약품(0.25%)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1.68%), LG에너지솔루션(1.12%), 삼성바이오로직스(0.21%), 현대차(0.70%), 기아(0.20%), KB금융(1.13%), 네이버(0.16%)가 상승했고 삼성전자(0.71%), 삼성전자우(1.43%), 셀트리온(0.12%)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물 11월 8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외국인, 이날 현선물 동반 순매수 전환하며 지수가 상승했다”면서도 “다만 거래대금 반등이 여전히 미미한 데다 뚜렷한 주도 업종 역시 부재한 상태로 다음 주 대왕고래 등 유효한 테마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680.67)보다 3.66포인트(0.54%) 내린 677.0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9억원, 679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개인이 151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8억3627만주, 7조8545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82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5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2.34%), 에코프로(1.48%), HLB(2.86%), 클래시스(1.15%), 레인보우로보틱스(2.43%)가 올랐고 알테오젠(15.73%), 리가켐바이오(1.55%), 휴젤(2.34%), 엔켐(0.14%), 삼천당제약(3.09%)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3원 오른 1401.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