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32.87 마감…환율 0.8원 오른 1375.6원미국 경기 침체 우려 완화…반발 매수세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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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전날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인한 폭락 장세에서 벗어나 3% 넘게 반등, 2500선을 회복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60포인트(3.3%) 오른 2522.1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1.79포인트(3.76%) 오른 2533.34로 출발해 상승 폭을 유지했다. 장 초반에는 5.62%까지 오르기도 했다.

    특히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오전 한때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되는 등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20년 6월 16일 이후 약 4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84억 원, 3219억 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4576억 원을 사들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거래량은 5억3091만 주, 거래대금은 15조23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85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3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53%), 화학(5.28%), 기계(5.28%), 운수장비(5.22%), 철강·금속(4.25%), 전기가스업(3.86%), 서비스업(3.52%), 의약품(3.24%), 운수창고(3.15%), 섬유·의복(3.11%)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1.54%), SK하이닉스(4.87%), LG에너지솔루션(4.66%), 삼성바이오로직스(4.27%), 현대차(4.91%), 기아(6.65%), KB금융(3.52%), 포스코홀딩스(5.09%), LG화학(6.24%)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비롯한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고용지표 기대치보다 약하게 나왔으나 경기침체는 아니라는 발언을 했다"라며 "이에 코스피와 코스닥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 마감했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59포인트(6.02%) 오른 732.8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76억 원, 125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4913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152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1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가운데 에코프로비엠(9.76%), 알테오젠(6.69%), 에코프로(12.82%), HLB(4.02%), 삼천당제약(4.39%), 엔켐(7.35%), 셀트리온제약(2.90%), 리가켐바이오(13.62%), 클래시스(7.15%), 휴젤(7.11%) 등은 일제히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오른 1375.6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