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조3070억 순매수‧코스닥 1890억 순매수채권 3690억 원 순회수…보유 잔액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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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2조4960억 원을 사들이며 9개월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3070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1890억 원을 사들였다.

    지난 7월 말 기준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전월 대비 6조6000억 원 감소한 852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가총액 대비 30.1%에 해당한다.

    지역별로 유럽(2조7000억 원), 미주(3000억 원) 등에서 순매수를 기록했다. 아시아(-3000억 원) 등에선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영국(1조3000억 원), 독일(5000억 원) 등은 순매수했다. 호주(-5000억 원), 싱가포르(-1000억 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342조900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2%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265조1000억 원(31.1%), 아시아 121조5000억 원(14.3%), 중동 15조8000억 원(1.9%)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지난 7월 채권시장에서 상장채권 2조9470억 원을 순매수하고 3조3160억 원을 만기 상환받아 총 3690억 원을 순회수했다.

    7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전월 대비 5000억 원 증가한 252조 원(상장 잔액의 9.8%)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1000억 원), 미주(1000억 원) 등에서 순투자가 이뤄졌다. 중동(-1000억 원) 등은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19조7000억 원(외국인 전체의 47.5%)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이 74조5000억 원(29.6%)으로 그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 국채(3조4000억 원) 등에서 순투자했다. 통안채(-1조9000억 원) 등에선 순회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 국채 223조7000억 원(92.7%), 특수채 18조1000억 원(7.2%) 등을 보유 중이다. 

    잔존만기 5년 이상 채권(2조7000억 원), 1~5년 미만 채권(1조7000억 원) 등에서 순투자했다. 1년 미만 채권(-4조8000억 원)에선 순회수했다.

    7월 말 기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41조3000억 원(16.4%), 1~5년 미만은 96조3000억 원(38.2%), 5년 이상은 114조5000억 원(45.4%)을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