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별전 '시멘트:모멘트' 연계 프로그램권민호 작가의 '축원의 가루' 등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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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박물관은 2·3층 기획전시실에서 기획특별전 '시멘트:모멘트'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시멘트 미학 2, 3 전시'를 이어간다고 21일 밝혔다.지난 12일 열린 개막식에는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장, 정나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박물관장, 정현철 한양대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3층에서 선보이는 권민호 작가의 신작 '축원의 가루'이다. 권 작가는 한국 산업화의 풍경을 소묘와 미디어로 그려온 예술가다. 이번 작품은 한국 근현대 도시와 건축을 형성한 시멘트의 생산 과정을 드로잉, 실크스크린, 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표현했다.2층 OBL 스튜디오에서는 다음 달 7일까지 김상균(국립경상대학교 미술교육학과 조교수) 작가의 조각전 'Poiēsis, 쌓기 혹은 무너뜨리기'가 진행된다. 김 작가는 건축물의 파사드(앞면)를 해체하고 재조합해 시멘트로 다시 쌓아 올리는 '건축적 조각' 작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뮤지엄×즐기다' 프로그램 중 하나다.한편 지난 5월 개막한 기획전 '시멘트 센테니얼'은 한반도의 시멘트 생산 역사, 문화재 복원, 새마을 운동과 시멘트 등을 소개한다. 오는 10월 12일까지 진행한다. 이와 연계해 오는 28일에는 한양대 건축학부 동아시아건축역사연구실이 참여하는 '문화유산의 복원과 보존, 그리고 시멘트' 학술 세미나가 열린다.모든 전시, 세미나는 무료다. 관람은 평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다.